기린, 식품업계 '기린아'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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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턴 어라운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경영인 영입 이후 식품사업이 정상궤도로 접어 들고 인수합병(M&A)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린 주가는 8월부터 시작된 1300원대의 지루한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955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 4월 243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수원 제과공장 화재 여파 등으로 1330원 선으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내달 신규 공장 가동을 앞두고 턴 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는 공장에 새 라인을 깔고,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새 사업에도 도전장을 냈다.
외형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2004년 692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75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는 1000억원이다.
4월에 수원 제과공장이 화재로 전소돼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나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용수 기린 사장은 "100억원을 들여 올초 수원 빙과공장을 새로 지은데 이어 200억원을 투자해 전소된 제과공장도 11월께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제지와 대림수산의 M&A전에 참여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69년 부산에서 문을 연 '향토기업'이었던 기린은 1980년대 고급 아이스크림 '본젤라토'로 전국구 기업으로 급성장했으나 건축 등 비주력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탓에 외환위기 때 부도를 맞았다.
이후 구조조정을 거쳐 2004년 말 현 오너인 서현개발 나영돈 사장에게 넘어갔다.
나 사장은 옛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의 외아들이다.
남궁 덕·김형호 기자 nkduk@hankyung.com
전문경영인 영입 이후 식품사업이 정상궤도로 접어 들고 인수합병(M&A)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린 주가는 8월부터 시작된 1300원대의 지루한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955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 4월 243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수원 제과공장 화재 여파 등으로 1330원 선으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내달 신규 공장 가동을 앞두고 턴 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는 공장에 새 라인을 깔고,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새 사업에도 도전장을 냈다.
외형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2004년 692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75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는 1000억원이다.
4월에 수원 제과공장이 화재로 전소돼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나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용수 기린 사장은 "100억원을 들여 올초 수원 빙과공장을 새로 지은데 이어 200억원을 투자해 전소된 제과공장도 11월께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제지와 대림수산의 M&A전에 참여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69년 부산에서 문을 연 '향토기업'이었던 기린은 1980년대 고급 아이스크림 '본젤라토'로 전국구 기업으로 급성장했으나 건축 등 비주력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탓에 외환위기 때 부도를 맞았다.
이후 구조조정을 거쳐 2004년 말 현 오너인 서현개발 나영돈 사장에게 넘어갔다.
나 사장은 옛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의 외아들이다.
남궁 덕·김형호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