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광진윈텍(대표 신규진)이 오는 11,12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도 회복세여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1982년 설립된 광진윈텍은 자동차 시트를 따뜻하게 데우는 시트 히터(Seat Heater)를 생산한다.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등 완성차 메이커들에 모두 제품을 공급중이며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 비중이 전체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트 히터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시트 히터 생산 규모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광진윈텍은 지난해 390만대분의 시트 히터를 생산했다.

올해 420만대,2008년 5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공장을 양산에서 내년 부산 기장군 자동차부품협력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 매출은 지난해보다 14.86% 늘어난 394억원,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40억원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추진도 적극적이다.

해외 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발열 핸들,통풍 시트 등의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한창이다.

발열 핸들은 핸들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부품으로 올해 1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통풍 시트는 차체내 모든 부분에 에어컨을 동일하게 적용시키는 부품으로 습기제거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에 생산라인을 설립,현지 완성차 업체를 공략중이다.

미국 앨라배마와 슬로바키아에도 지사를 설립해 현대·기아차와 공동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광진윈텍은 오는 16일 환불을 거쳐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간사인 신영증권이 단독으로 49만8000주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공모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1년간 보호예수되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68.88%(551만주) 등을 제외한 6.73%(53만여주)에 불과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