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총수들에게 추석 연휴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반기 사업정리와 내년도 사업 구상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에게 재충전을 위한 중요한 시간입니다.

(수퍼)올해 사업마무리 구상 기회

지난 3분기까지의 실적을 되돌아 보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올해도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경영을 펼쳤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수퍼)정몽구 회장, 4분기 경영구상 전념

모처럼 가족과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휴식을 취하며 남은 4분기 경영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주력계열사의 사업현안과 해외 글로벌 현안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그룹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추석 당일 선영을 찾은 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중국시장 확대와 내년 경영계획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총수들 사업마무리 시간 할애

이밖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등도 특별한 일정 대신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보낼 전망입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남상태 대우조선사장 등 대표적인 CEO들도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철저하게 재충전의 시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에서는 추석 연휴도 잊은 채 강행군을 펼치는 총수와 CEO도 있습니다.

(수퍼)이건희 회장, 해외현장 점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유럽과 중동 등에서 해외현장을 점검한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유럽에서 두바이로 이동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중인 두바이 ‘삼성타워’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수퍼)신헌철 사장, 해외거래처 방문

신헌철 SK주식회사 사장은 휴스턴과 뉴저지의 미국 지사와 해외거래처를 방문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 챙길 계획입니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도 추석 연휴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의 거래처를 방문해 거래 기업과 고객을 만날 일정을 잡았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긴 추석 연휴 이후 그룹 총수들과 CEO들은 어떤 사업구상과 전략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허효은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