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현대 기아차, GM대우 등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실적이 월간으로 사상최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전체 실적도 7,8월 파업에 따른 부진을 극복하고 지난해보다 11%이상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완성차 5사가 7,8월 파업으로 인한 판매부진을 9월 판매로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9월 완성차 5사의 자동차판매는 총 54만7371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9% 늘어 역대 최대였던 올해 3월 판매실적을 2.6% 초과했습니다.

9월 내수판매는 11만 4479대(전년동월비 +39.1%)로 파업으로 인한 대기수요와 추석 등 계절적 수요가 맞물리며 9달만에 최대실적을 보였습니다.

9월 수출도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43만2892대(전년동월비 +47.8%)를 기록했습니다.

업체별로 현대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가 창사이래 최대 월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사상처음으로 수출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해보다 52.3% 증가한 26만4014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사상 최대치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보다 67%늘어난 11만6411대를 판매해 3개월만에 10만대선을 회복했습니다.

GM대우는 지난해보다 27.6% 증가한 13만7188대를, 르노삼성은 44.5%늘어난 1만5773대, 쌍용차는 2.6% 늘어난 1만3985대를 판매해 모두 사상 최대 월판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완성차 5사의 3분기 판매(129만9342대)는 9월 판매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9.4% 늘었습니다.

파업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르노삼성과 GM대우가 3분기 판매증가율 면에서 지난해보다 각각 45.8%와 27.4%의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냈고 현대차도 9월실적에 힘입어 9.2%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기아차와 쌍용차는 3분기 판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6.4%와 39.4%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