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위지트가 내년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꼽혔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일 "지난해 LCD 및 반도체 장비용 부품업체인 원일시스템(비상장)과 합병한 덕에 올 2분기 현재 LCD·반도체 장비용 소모성 부품의 매출 비중이 40.7%까지 늘어나 제품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세대 이상 라인에 쓰이는 화학적기상증착(CVD) 장비 공급 등에 힘입어 내년 LCD 장비용 부품 매출이 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데 이어 향후 2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9.7%와 59.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러한 실적 호전이 주가 재평가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적정가로 7200원을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