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세이텍이 관리종목 지정 해제와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달 28일 세이텍에 대해 6월 결산 결과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으로 낮아져 관리종목에서 제외했다.

관리종목 탈피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지난 주말 세이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뛴 475원(액면가 1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지난달 이후 최대인 310여만주에 달했다.

실적 호조도 주가 강세 배경이다.

세이텍은 지난 6월 아라리온을 통해 우회상장한 휴대폰용 힌지(경첩) 생산업체다.

독일 지멘스와 팬택앤큐리텔의 1차 납품업체(벤더)로 지정된 이 회사는 올 들어 지멘스 1개 모델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이달부터는 팬택앤큐리텔에도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에는 1차 벤더를 통해 힌지 부품을 납품 중이다.

회사측은 슬라이드 힌지 기구물인 유샤프트(U-Shaft) 원천 특허를 획득,향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블루투스 관련 신제품을 개발,연내 매출 가능성이 높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