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결과가 최종 발표되면서 제약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일부 제약사에는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업종 전반적으론 악재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29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지수는 1.16% 올라 전 업종 중 의료·정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결과 자료 일치품목이 전체의 51.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약주에 대한 우려감이 컸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일부 대형 제약사의 허가가 취소되거나 생동인정공고에서 삭제돼 실적이 불확실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5개 품목이 포함된 유한양행을 비롯 한미약품 동아제약 일동제약 등 제약 대표주들은 다소간 타격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데다 예정됐던 악재가 터져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이날 강세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