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국민은행의 기업통합자금관리시스템인 사이버브랜치,KB기업카드,KB퇴직연금 등에 대한 소개와 코트라(KOTRA)의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모토로라코리아 길현창 사장,르노삼성자동차의 토마스 오르시니 CFO,한국델파이 토드 틸튼 CFO,한국노바티스 프랭크 조던 CFO 등이 참석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은행이 국내 최대 은행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국적기업에 대한 지원에는 미진했던 게 사실"이라며 "선진 자금관리서비스와 외국환 및 파생상품 개발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과의 금융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와 협상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결과를 낙관했다. 이는 계약 마감일인 16일을 2주 가까이 넘기며 협상이 지연되고 있지만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강 행장은 또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외환은행 매각협상과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 종결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