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강주들의 수익률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포스코는 2500원 오른 24만3500원을 나타냈다. 현대제철(0.9%)과 현대하이스코(1.9%),한국철강(3.5%)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철강주들은 양호한 실적 전망과 함께 그동안의 주가 부진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철강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원자재를 수입하는 반면 수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 원화 강세 수혜주로도 거론된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세계 철강 시장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 증가율은 8월 20.5%로 7월(28.3%)보다 둔화됐다.

그러나 사이클이 완전히 돌아선 것으로 보기에 아직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크레디스위스증권은 "8월 글로벌 철강 업계의 전년 대비 생산 증가율이 전달 15%에서 11%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실질 수요 성장률 7%를 웃도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