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표준 확보에 전사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습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27일 가산동 MC연구소에서 이희국 사장, 박문화 사장, 이영하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각 부문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표준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네트워크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기업간, 국가간 기술표준 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며 "표준경영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IT 선도기업 이미지를 확립하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방송 기술 분야의 기술표준 확보를 통한 로열티 창출 ▲업체간 파트너십 강화와 전략적 크로스라이센스 추진 그리고 ▲세계 지적재산권 확보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LG전자는 이의 달성을 위해 기술표준 R&D 인력을 올해 2백명에서 내년에는 3백명, 2010년에는 4백명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술진화 속도가 빠르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멀티미디어, 홈네트워크 분야에 내년 전체 투자금액의 80%를 집중 투자하고 핵심 연구인력을 우선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