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JP모건증권은 활발한 마케팅과 가격 인하 등을 통해 8월 평면 TV 출하량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42인치 LCD TV 출하량이 마침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40인치 LCD TV 출하량은 전달보다 1%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42인치 LCD TV 출하는 67%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LG전자 등 메이저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때문인 것으로 풀이.

7월 이후 42인치 LCD TV 가격이 같은 크기의 PDP TV 가격보다 더 낮았다면서 이를 배경으로 향후에도 LCD TV의 대형 TV 시장침투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등은 시장내 입지를 유지한 반면 LG전자는 PDP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2배 이상 늘렸으며 LCD TV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TV 사업은 내년부터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

LG필립스LCD는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42인치 LC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및 내년 실적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