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의 추석 자금 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61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해 24일 발표한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업체들은 이번 추석에 평균 17억57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 중 12억9200만원을 확보했다.

올 추석자금 확보율은 73.5%로 지난해(68.3%)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했다.

또 조사 업체 중 52.6%가 이번 추석에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혀 '곤란' 응답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3.5%포인트 감소했다.

금융권 대출이 힘들다는 업체도 33.4%로 작년보다 10.3%포인트 줄었다.

추석 휴무일수는 '4일'이 57.2%로 가장 많았고 개천절 다음날 쉬는 '6일'이 24.1%였다.

조사 업체의 12.0%는 10월2일과 4일까지 모두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