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모터사이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모터사이클 업체들이 새 모델을 내놓고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나이트로드 스페셜,스트리트 글라이드,스포스터 50주년 기념모델 등 2007년형 모델 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나이트로드 스페셜은 기존의 1450cc 트윈캠88 엔진이 1584cc 트윈캠96 엔진으로 바뀌고 240mm 광폭 타이어가 장착되면서 더욱 강력하고 박진감 넘치는 주행이 가능해졌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의 최고 인기 모델인 스트리트 글라이드는 수납공간이 넓어지고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 스크린이 장착돼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하게끔 업그레이드됐다.

스포스터 50주년 기념모델은 클러치 레버의 압력이 8% 감소,조작이 좀더 편리해졌다.

할리데이비슨은 또 지난 1월부터 가격의 30%를 계약금으로 내면 매월 최저 30만원의 할부금에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도입,올 매출의 15%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거두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새 모델 발표에 맞서 BMW코리아는 업계 최저인 7.24%의 이자율을 적용한 리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금으로 가격의 30%를 내고 24개월 또는 36개월간 할부금을 납입하면 계약기간이 지난 후 모터사이클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다.

또 모터사이클을 리스사 명의가 아닌 고객 명의로 등록,계약 종료 후에 등록비용이 추가로 들지 않도록 했다.

야마하코리아는 신용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