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전방위 매도..코스닥 6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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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착륙 우려감과 외국인의 전방위 매도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코스닥은 600선 아래로 추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41포인트(1.35%) 떨어진 1348.38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599.42로 12.55포인트(2.05%) 하락했다.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전월 18.5에서 -0.4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그 여파로 한국 증시도 8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가 더해지면서 낙폭이 점차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12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간 545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선물시장에서는 1만1702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콜옵션도 4만8189계약을 매도하고 풋옵션은 2만94계약을 사들이는 등 모든 총구를 하락쪽으로 겨낭했다. 그나마 개인이 1543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지수는 1.2% 내렸고 대만 증시도 약보합으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과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증권(3%)과 운수창고(2.9%)와 전기전자(2.2%)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3.6%), LG필립스LCD(4.6%), LG전자(3.6%) 등 대형 IT株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외 국민은행과 POSCO, 현대차 등도 내린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우리금융은 상승했다.
샘표식품이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산가치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삼양사도 3% 올랐다. 반면 JP모건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 한진해운은 8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투어(보합)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부 내렸다.
실적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 속에 쌈지가 9% 넘게 하락했고 하반기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온 케이엘테크도 약 11% 내렸다. 그러나 전일 LCD 면광원용 IP 양산을 시작했다고 공시한 썬코리아전자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가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업종에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수익률이 양호했던 섬유의복 음식료 업종에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며 최근 수익률은 좋지 못했으나 가격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유통 업종에도 우호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
유가증권시장에서 197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은 5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23개 종목이 오르고 677개 종목이 밀렸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41포인트(1.35%) 떨어진 1348.38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599.42로 12.55포인트(2.05%) 하락했다.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전월 18.5에서 -0.4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그 여파로 한국 증시도 8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가 더해지면서 낙폭이 점차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12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간 545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선물시장에서는 1만1702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콜옵션도 4만8189계약을 매도하고 풋옵션은 2만94계약을 사들이는 등 모든 총구를 하락쪽으로 겨낭했다. 그나마 개인이 1543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지수는 1.2% 내렸고 대만 증시도 약보합으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과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증권(3%)과 운수창고(2.9%)와 전기전자(2.2%)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3.6%), LG필립스LCD(4.6%), LG전자(3.6%) 등 대형 IT株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외 국민은행과 POSCO, 현대차 등도 내린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우리금융은 상승했다.
샘표식품이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산가치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삼양사도 3% 올랐다. 반면 JP모건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 한진해운은 8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투어(보합)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부 내렸다.
실적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 속에 쌈지가 9% 넘게 하락했고 하반기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온 케이엘테크도 약 11% 내렸다. 그러나 전일 LCD 면광원용 IP 양산을 시작했다고 공시한 썬코리아전자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가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업종에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수익률이 양호했던 섬유의복 음식료 업종에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며 최근 수익률은 좋지 못했으나 가격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유통 업종에도 우호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
유가증권시장에서 197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은 5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23개 종목이 오르고 677개 종목이 밀렸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