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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달지만 알고 보면 양봉가들의 피와 땀 입니다"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조상균 조합장(사진). 그는 벌에게서 인생을 배운 양봉가다.

벌과 함께한 36년. 그에겐 학벌이나 책 속의 지식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연과 벌과 꽃이 스승이며 동반자이다.

자연의 섭리를 벌로부터 배웠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순리에 어긋남이 없다.

한창 때부터 조용한 시골에서 좋은 꿀을 얻는데 일생을 쏟아붓다보니 재산을 불리지는 못했지만 식구만은 누구보다 많다.

그는 전국에 있는 약 1,500명의 양봉 인과 그들이 기르는 꿀벌이 모두 자신의 식구라고 말한다.

설탕 꿀을 정확히 가려내는 '족집게'로 통하는 그는 아직까지 품질이 떨어지는 저급 꿀이 유통되는 현실을 못내 안타까워한다.

"농협에서 품질 인증되어 유통되는 꿀은 100% 진짜지만, 납품단가 때문에 할인점 입점이 사실상 힘듭니다.

좋은 꿀은 맛과 향, 색깔에서 틀리는데 소비자들이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보니 조금 비싸다는 이유로 구입을 꺼려하죠. 조금 값이 비싸더라도 좋은 꿀을 찾는 소비패턴이 정착돼야만 정직한 양봉농가의 고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벌 도사' '꿀 박사'라는 닉네임이 따라 붙는 그는 양봉 농가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1년간 기술지도를 해오면서 벌꿀 품질을 최고의 품질로 높여 소비자의 욕구에도 충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