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매년 2차례 양국 최고위급 경제회담을 갖기로 20일 합의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와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경제회담은 베이징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폴슨 장관과 우이 부총리가 대표로 참석한다.

또 개최국 정상이 회담에 동석하기로 했다.

첫번째 회담은 연내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이 회담을 새로운 '전략대화'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를 통해 무역 불균형, 위안(元)화 환율, 지적재산권 문제 등으로 조성된 양국 간의 갈등과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