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 고구려유적 미공개 사진 등 전시 ‥ 22일 성균관대서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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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22일부터 12월22일까지 '지안(集安)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이었던 후지타 료사쿠(경성제국대 교수)가 1930년대 옛 고구려 수도인 지안 일대를 답사하며 직접 촬영한 120여점의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후지타는 당시 조선의 문화재 발굴과 관리를 총괄했던 인물로 고구려 유적지뿐 아니라 경주,부여 등 국내 주요 유적지를 답사하며 총 1800여점의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겼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에는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군총을 비롯 1937년 발굴된 통구 12호분 벽화,오회분 5호묘 등 지안 일대의 고구려 유적 모습이 흑백으로 담겨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후지타가 남긴 사진 중 고구려와 관련된 것들만 모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맞서 고구려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이었던 후지타 료사쿠(경성제국대 교수)가 1930년대 옛 고구려 수도인 지안 일대를 답사하며 직접 촬영한 120여점의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후지타는 당시 조선의 문화재 발굴과 관리를 총괄했던 인물로 고구려 유적지뿐 아니라 경주,부여 등 국내 주요 유적지를 답사하며 총 1800여점의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겼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에는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군총을 비롯 1937년 발굴된 통구 12호분 벽화,오회분 5호묘 등 지안 일대의 고구려 유적 모습이 흑백으로 담겨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후지타가 남긴 사진 중 고구려와 관련된 것들만 모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맞서 고구려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