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나 광고수익에만 의존하던 단순한 사업구조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팬텀, 예당 등 과거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들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경우는 과거 부실 정리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가수 신화의 소속사인 굿이엠지는 성남공장과 부평공장 매각을 통해 마련할 예정인 50억원의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해 과거 부실을 연내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또 안정적인 수익창출 이 가능하도록 가수와 MC, 연기자 분야로 매니지먼트 사업영역을 전문화, 세분화하고 쇼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 제작사업 시스템도 연내 구축할 예정입니다.

SBS 드라마 연개소문의 제작사인 디에스피는 올 하반기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소속 연예인과 제작물의 일본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 1월 유주현 감독의 코믹 스릴러물을 시작으로 영화제작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드라마제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올리브나인은 올 상반기 MBC 대하사극 주몽을 비롯해 이미 수편의 드라마를 제작한데 이어, 브랜드 머천다이징과 드라마촬영지 오픈세트 운영 등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 올 연말부터 엔터테인먼트 기업간 주가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으로 투자범위를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