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8일 성일텔레콤이 신규사업 모멘텀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훈 연구원은 "기존 LCD 모듈사업이 생산 기술 안정으로 삼성SDI 내 35%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규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무선 가입자 회선(WLL), 내년에서는 PDP부품을 통한 성장을 전망했다.

가입자 회선 부문은 인도 TATA 텔레서비스와 올 4월에 924만달러 규모의 WLL-터미널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1월에 5900만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의 PDP 4라인 협력업체로 선정돼 2007년 5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대비 35.4%와 43.2% 증가한 2099억원과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