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OC, 즉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박용성 위원의 사면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뉴스>

박용성 IOC 위원의 자격 회복 여부가 국제 무대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IOC는 현재 자격정지 상태인 박용성 IOC 위원에 대해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수퍼)”자격유지 결정 6개월 보류”

자크 로게 IOC 위원장 겸 집행위원회는 한국의 박용성 IOC 위원의 자격유지 여부에 관한 결정을 6개월간 보류해 내년 3월에 결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OC의 이 같은 결정은 박용성 위원에 대해 자격 회복에 대한 길을 열어준 것이고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사면을 간접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수퍼)IOC, 사면 간접주문

무엇보다 IOC가 그동안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이룩한 박용성 위원의 공로를 인정했다는 것으로 이제 공은 우리정부에게 넘어왔습니다.

시기적으로 박용성 위원의 사면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을 대비한 남북한 단일팀 추진과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퍼)동계올림픽 유치 최대 변수

이와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최종 결정은 100% IOC 위원에게 달려있다며 박용성 위원의 복원은 동계올림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면 시기도 중요합니다.

(수퍼)늦어도 10월 중 사면 희망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결정은 내년 7월이지만 공식적인 홍보전은 다음달인 10월에 시작해 내년 2월까지만 가능합니다.

올림픽은 단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합니다.

보다 큰 의미에서 박용성 위원의 사면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민수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