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위탁수수료에 수익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기자>>

증시 호조로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4-6월) 국내에서 영업중인 54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7,85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313억원에 비해 82%(3,538억원)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0개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6,29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6.1%나 증가했습니다. 14개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들 순이익도 1,555억원으로 67.2%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은 증시 호조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위탁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고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증권사별 흑자 규모를 보면 대우증권이 80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투자증권 756억원, 현대증권 703억원, 한국투자증권 639억원, 삼성증권 637억원 등의 순입니다.

이에 반해 리딩투자증권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BNP파리바증권과 NH투자증권.노무라증권이 각각 5억원, 바클레이즈가 4억원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006 회계년도 1분기중증권회사의 위탁매매의존도가 72.5%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5%보다 높아져 수익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