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도 PB 나름이죠‥슈퍼 VIP만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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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고객만을 특별히 모십니다.'
은행권에 웰스매니지먼트(WM)고객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WM고객은 프라이빗뱅킹(PB)보다 상위급 고객을 뜻한다.
통상 수신 잔액 3억원 이상을 PB고객으로 분류하는 데 비해 WM은 10억원 이상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올해 은행들이 전면전을 벌였던 PB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자 초거액 자산가만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부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
하나은행의 WM본부는 이달 중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피트니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신규고객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호텔 1층에 위치한 WM센터에서 자산관리는 물론 와인강좌와 미술.골동품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최근엔 '호사체험'이란 주제로 북아메리카 크루즈여행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PB시장에서도 일반 PB고객과 WM고객 간에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WM고객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단서비스 등 보다 수준 높고 개인적인 서비스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수신 30억원 이상 PB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윈 클래스 톱 서비스'에 나섰다.
이들 초우량 고객에겐 금융 부동산 세무.법률 기업재무전략 등 4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직접 방문,1 대 1 종합 재무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보통 PB고객의 경우 한 명의 PB팀장이 붙어 '개인플레이'를 한다면 WM고객은 '팀 플레이'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유명한 풍수 전문가들과 자문계약을 체결,고객이 이들을 대동해 풍수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오너 등 기업가들에겐 기업 경영 및 세무뿐만 아니라 기업 승계와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재무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골드&와이즈'라는 브랜드로 PB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은행도 10억원 이상 고액자산 고객만을 전담하는 2개의 WM센터를 내년 초 강남에 오픈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PB고객의 기준을 예금잔액 3억원에서 5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며 "특히 10억원 이상의 특급 PB고객을 별도로 분류하고 개별 고객마다 부동산 주식 세금 등 4~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집중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은행권에 웰스매니지먼트(WM)고객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WM고객은 프라이빗뱅킹(PB)보다 상위급 고객을 뜻한다.
통상 수신 잔액 3억원 이상을 PB고객으로 분류하는 데 비해 WM은 10억원 이상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올해 은행들이 전면전을 벌였던 PB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자 초거액 자산가만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부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
하나은행의 WM본부는 이달 중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피트니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신규고객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호텔 1층에 위치한 WM센터에서 자산관리는 물론 와인강좌와 미술.골동품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최근엔 '호사체험'이란 주제로 북아메리카 크루즈여행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PB시장에서도 일반 PB고객과 WM고객 간에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WM고객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단서비스 등 보다 수준 높고 개인적인 서비스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수신 30억원 이상 PB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윈 클래스 톱 서비스'에 나섰다.
이들 초우량 고객에겐 금융 부동산 세무.법률 기업재무전략 등 4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직접 방문,1 대 1 종합 재무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보통 PB고객의 경우 한 명의 PB팀장이 붙어 '개인플레이'를 한다면 WM고객은 '팀 플레이'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유명한 풍수 전문가들과 자문계약을 체결,고객이 이들을 대동해 풍수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오너 등 기업가들에겐 기업 경영 및 세무뿐만 아니라 기업 승계와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재무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골드&와이즈'라는 브랜드로 PB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은행도 10억원 이상 고액자산 고객만을 전담하는 2개의 WM센터를 내년 초 강남에 오픈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PB고객의 기준을 예금잔액 3억원에서 5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며 "특히 10억원 이상의 특급 PB고객을 별도로 분류하고 개별 고객마다 부동산 주식 세금 등 4~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집중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