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씨가 본격화되면서 유통가는 벌써부터 겨울 준비에 바빠졌다.

가죽의류,내복,모피 등 겨울옷 세일 행사를 곳곳에서 열고 있다.

지난 시즌에 못다 팔린 이월 상품을 내놓은 만큼 할인율이 최대 60%에 이른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화될 '벌초 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선 예초기 판매가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14∼21일 가죽 재킷,양가죽 점퍼 등을 정상가보다 40∼60% 싼 값에 선보인다.

크리스찬지앙 양가죽 재킷,파토르 양가죽 점퍼를 1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5∼18일 '태림 모피 판매전'을 연다.

블랙메일 재킷이 159만원,블루 아이리스 재킷이 139만원에 판매되며 행사 기간 중 모든 구매고객에게 모피 세탁권,밍크장갑,열쇠고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콩코스점은 16,17일 태창 추동 내복을 1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맘 때 바람막이용으로 좋은 진(jean) 의류를 구입하려면 이마트가 준비한 '진 100만점 대전'이 싸게 살 수 있는 '찬스'다.

14∼20일 은평,월계,가양,공항 등 25개 점포에서 열린다.

할인율은 30∼70%로 리바이스,캘빈 클라인,DKNY 등의 청바지가 2만9000원,요즈음 인기를 끌고 있는 힙업(hip up)진과 다리를 돋보이게 한다는 미각(美脚) 진이 3만원이다.

벌초에 사용할 예초기 구입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하는 게 좋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0∼40%가량 저렴하다.

옥션(www.auction.co.kr)은 제초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잡초제거 특공대'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혼다 예초기(31만5000원),휘발유가 필요 없는 휴대용 충전식 예초기(7만9900원) 등이 인기 상품이다.

벌초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다리보호대와 안면보호대는 각각 1만8500원이면 살 수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14∼30일 '추석특집 안전 예초기 특별전'을 열고 에코 교리츠,가메야마,북성,계양 등의 예초기를 12% 할인해 준다.

신용카드 4∼5개월의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이 준비 중인 아웃도어,골프 의류 할인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14∼17일 노스페이스,컬럼비아 등의 아웃도어 이월상품을 30∼40% 싸게 팔고 미아점에선 15∼17일 던롭 등의 골프의류 이월상품 20% 할인전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17일 맨스타와 파코라반 가을 정장을 각각 25만원,29만원에 판매한다.

40∼60% 할인된 가격이다.

강남점의 경우 15∼24일 지방시,예작,니나리치 등의 와이셔츠를 4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