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보험업에 대해 내년에 수익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구철호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 발생이 임박했고, 정부의 자동차보험 요율 제도 개선 추진으로 불합리한 자동차보험 요율이 합리화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주력 보험상품인 장기보험의 수익성이 내년에 구조적인 요인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과거 고금리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로 고금리 고정형 준비금 부담이율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구 연구원은 삼성화재메리츠화재를 최선호주로 추전했다.

삼성화재는 브랜드력 상품개발력 리스크 관리수준 등 장기적인 이익창출능력 평가시 최고의 손보주이고,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중심의 수익구조로 급속하게 변경되고 있다고 설명.

삼성화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적정가를 17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메리츠화재는 강력 매수 의견과 적정가 9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현대해상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불안정 시기에 유망하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