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가계 신용 급증 문제에 대해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자>>

"현재의 가계 신용 증가세나 규모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햇습니다.

(인터뷰)<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가계 채무 상환능력, 금융기관의 손실 대응능력 등을 감안할 때 최근 가계 신용 증가 현상이 가계 및 금융회사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대한 근거로 가계 신용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분기중 10.4%로, 1분기 10.7% 보다 낮고, 은행권 가계 대출 증가율도 5.8%로 기업 대출 증가율 6.9%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 대출이 은행 대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점도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박대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은행권 총대출중 가계 대출 비중은 지난 6월말 현재 41.3% 수준으로 미국 47.1%, 독일 49.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박 국장은 이밖에 "가계 대출 부문 충당금 적립 규모는 현재 고정이하 부실채권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고, 신용카드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도 확보된 상황"이라며 "금융권의 손실 대응 능력은 가계 대출 부실 위험에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가계 신용 증가율이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들어서는 10%를 상회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