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자산운용이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설정을 추진하고 있는 특별자산펀드가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1일 투자자보호에 문제가 없고 중소기업 자금조달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산은자산운용의 중소기업 지원 특별자산펀드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15개 정도의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만기 2년짜리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산업은행에 신탁하고 그 신탁수익권을 2개 종류로 발행, 펀드에 편입하는 형태다.

전 부원장은 "200억원 규모의 1종펀드와 100억원 규모의 2종펀드 모두 공모로 발행되며 후순위적 성격이 있는 2종펀드는 매각 잔액을 산업은행이 전액 인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펀드는 간접투자상품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처음에는 300억원 규모지만 시장성이 좋을 경우 최대 3천억원까지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