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 행장은 해외진출에 나설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최우선 진출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행장은 지난 8일 제주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적으로도 경제성장의 가능성이 검증된 국가에 진출해야만 한다."면서 "베트남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들어가기에는 규모가 작고 현지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크게 뒤쳐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은행의 해외진출전략과 관련해 강 행장은 "영업과 심사, 후선업무의 3권 분리체제를 확보하고, 현지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며 성장잠재력이 높지만 금융개방이 미미한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는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국민은행의 진출시기와 국가에 대해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현재 이사회에 방안을 보고중이며 장기적인 방안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배구조와 경영진의 변화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해외진출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