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株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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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이슈가 부상한 동부제강과 효성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포스코와의 M&A설이 제기된 동부제강은 8일 전날의 200배에 이르는 177만주가 거래되며 상한가인 897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가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후반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인제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와 동부제강의 M&A가 일어나면 이는 국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철강주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M&A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어 M&A 변수를 제외한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추세적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M&A 기대감을 반영해 동부화재 동부일렉트로닉스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굿이어사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면서 32억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효성도 9.62% 급등한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화증권은 8일 "효성은 이번 거래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타이어코드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려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만5900원을 제시했다.
이선근 교보증권 연구원도 "효성은 2위 업체인 PFI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유럽과 남미의 생산거점도 확보,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포스코와의 M&A설이 제기된 동부제강은 8일 전날의 200배에 이르는 177만주가 거래되며 상한가인 897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가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후반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인제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와 동부제강의 M&A가 일어나면 이는 국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철강주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M&A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어 M&A 변수를 제외한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추세적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M&A 기대감을 반영해 동부화재 동부일렉트로닉스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굿이어사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면서 32억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효성도 9.62% 급등한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화증권은 8일 "효성은 이번 거래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타이어코드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려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만5900원을 제시했다.
이선근 교보증권 연구원도 "효성은 2위 업체인 PFI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유럽과 남미의 생산거점도 확보,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