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주의 9월은 가을하늘처럼 "쾌청"

8일 메릴린치증권은 D램을 필두로 낸드플래시,휴대폰까지 한국 기술산업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모멘텀이 빠르게 상승중이라고 추천했다.

삼성의 LCD TV는 물론 디지탈 스틸 카메라도 호조.

D램 현물가격이 올들어 50% 이상 치솟으며 놀라게 한 가운데 공급경색을 예고하고 마진 상승세의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3분기는 물론 4분기초반까지 공급경색.

PC OEC업체들이 현물가 강세에 맞서면서 4분기 중반경 압박을 받을 수 있으나 아직까지 휘둘리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또한 유럽서 소니의 PS3 출시 지연은 D램 수요의 1%도 안되는 시장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지난달 후반부터 애플의 입질이 시작되고 제조업체들은 디지탈 스틸 카메라와 고기능 휴대폰으롭 터 견고한 수요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당장 낸드플래시 현물시장에 당영향을 미쳐 9월초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급과잉 우려는 9월을 지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휴대폰도 기업들의 가이던스 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진전.

업계를 점검한 결과 삼성과 LG 모두 3분기 출하/마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어 "삼성의 LCD 사업부문 영업마진 전망치 6%(3분기) 역시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LG필립스LCD는 8월까지 손실을 보는 등 아직 이익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삼성테크윈은 시장점유율 확대나 삼성전자發 주문 확대 등 호재를 계속 발산중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