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증시 안정적..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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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그러나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이머징 시장과 달리 선진국 시장의 흐름이 훨씬 견조하다는 점에서 이를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 압박과 기술적 부담이 국내 증시의 숨고르기 필요성을 높이고 있으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조정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배경 중 하나로 선진국 증시들의 견조한 움직임을 지적.
전일 종가 기준으로 美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번 조정국면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지난 5월의 고점을 불과 2.0%와 1.9%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증시들도 전고점 대비 하락률이 3~5%에 불과하다면서 기술주의 낙폭이 컸던 나스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진국 증시가 전고점에 바짝 다가서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도(5.4%)를 제외한 이머징 마켓의 전고점 대비 낙폭은 6~15% 수준.
코스피 역시 7.4%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낙폭 수준을 감안하면 선진국 증시에 비해 아직 갈길이 많이 남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근본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이머징 마켓의 지난 5~6월 조정폭이 깊었던 탓에 최근 상당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고점 대비 회복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높은 변동성은 본질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향후 글로벌 경기를 둘러싼 거시적 관점이 주요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이 시사하는 부분도 크다고 판단.
다음주 만기일까지 단기 수급 여건의 제약속에 묶여 있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일회성 변수보다는 추가적인 상승 흐름의 연장 가능성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8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 압박과 기술적 부담이 국내 증시의 숨고르기 필요성을 높이고 있으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조정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배경 중 하나로 선진국 증시들의 견조한 움직임을 지적.
전일 종가 기준으로 美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번 조정국면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지난 5월의 고점을 불과 2.0%와 1.9%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증시들도 전고점 대비 하락률이 3~5%에 불과하다면서 기술주의 낙폭이 컸던 나스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진국 증시가 전고점에 바짝 다가서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도(5.4%)를 제외한 이머징 마켓의 전고점 대비 낙폭은 6~15% 수준.
코스피 역시 7.4%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낙폭 수준을 감안하면 선진국 증시에 비해 아직 갈길이 많이 남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근본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이머징 마켓의 지난 5~6월 조정폭이 깊었던 탓에 최근 상당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고점 대비 회복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높은 변동성은 본질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향후 글로벌 경기를 둘러싼 거시적 관점이 주요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이 시사하는 부분도 크다고 판단.
다음주 만기일까지 단기 수급 여건의 제약속에 묶여 있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일회성 변수보다는 추가적인 상승 흐름의 연장 가능성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