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매물대가 580~625포인트 사이에서는 7.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 중 700포인트에 가까워질수록 매물벽이 두터워지는 것과 달리 580~625포인트 사이의 매물벽이 가장 얇아 현 시점에서는 매물 부담이 적다고 분석.

따라서 불어나는 매수차익잔고에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부담을 느끼는 거래소 시장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최근 코스닥 지수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주에 대한 가격 메리트도 주목할 만.

한편 김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기술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돼 투자심리가 여전히 호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전통적으로 코스닥 테마주에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연속 상승 부담 등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종목장세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업종 대표주의 가격 메리트 부활 시점을 점검하며 재공략 시기를 조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