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서울시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서울시 출연으로 설립됐다.

우수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 지원,국내외 마케팅·전시 지원,해외 통상 및 투자유치 지원까지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서울시와 SBA가 추진 중인 하이서울(Hi Seoul) 브랜드 사업은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경쟁력 제고 및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홍보 및 마케팅력이 부족한 서울시 우수 기업들에 하이서울 브랜드 사용 권한을 주고,종합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은 물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서울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해외마케팅과 홍보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업종별 공동 브랜드를 만들기는 했지만 서로 다른 업종끼리 지역브랜드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나선 것은 하이서울 브랜드가 처음이다.

권오남 대표는 "패션·의류,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우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며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판매 루트를 개척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낙관한다.

하이서울 브랜드의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브랜드 부착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수출 1000만달러를 포함해 550억원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수출 2000만달러를 포함해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BA는 최근 해외 통상업무 강화를 위해 국제협력본부와 마케팅본부를 설치해 글로벌비즈니스 사업을 담당할 조직적 인프라를 갖추고,'하이서울 프리미엄 해외통상지원시스템'을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SBA는 또 해외 현지시장의 지원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확충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