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온라인 게임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예당온라인의 '오디션'.

이 게임은 상반기 사용시간이 지난해말 대비 5배가 늘어 전체 게임 가운데 증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댄스 경연을 벌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예당온라인은 이같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7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의 인기 또한 파죽지세입니다.

지난 7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지만 게이머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동시접속자수가 1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인기몰이는 e-스포츠 공식종목에 선정된데 이어 유료 아이템 업데이트와 신규 PC방상품 출시 등 전략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의 부동의 1위 게임 스페셜포스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NHN의 롤플레잉게임 R2 역시 리니지의 인기를 계승하며 상위권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넥슨의 카트라이더의 인기는 갈수록 줄고 있고 한때 PC방 순위 1위에 올랐던 피파온라인 역시 월드컵 열기가 식으며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올 하반기 게임 시장은 신흥 게임의 돌풍속에 세대 교체를 통한 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