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중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0%로 사외이사 존재가 무의미한 기업이 1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64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을 조사한 결과 진도 보령제약 한신기계 동국실업 한솔홈데코 태창 셀런 동원금속 이건산업 무학주정 다우기술 등 19개 상장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SK가스유한양행 경동도시가스 등 174개사의 경우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100%를 기록했다.

사외이사 출신별로는 금융인의 참석률이 80.2%로 가장 높았으나 외국인 사외이사의 경우 평균 참석률이 45.5%로 가장 낮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