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가 1350선의 매물대를 벗어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는 주식을 팔고 있지만 선물의 공격적인 매수로 프로그램매수가 늘어나며 상승에 성공한 것입니다.

<씨지> (외국인 선물누적매수 급증)

*8/28 8,066계약

*8/29 15,260

*8/30 10,534

*8/31 18,804계약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가 2만3천계약까지 늘어 매도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프로그램매수 역시 2조2천억원대로 급증, 청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씨지> (매수차익잔고 사상 최대)

*8/28 1.98조

*8/29 2.03조

*8/30 1.98조

*8/31 2.25조

더군다나 9월 선물옵션 동기만기를 열흘정도 앞둔 상황에서 매수차익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증시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씨지> (변동성 확대요인 주목)

-차익매수잔고 급증 수급 부담

-청산매물 1조이상 출회 가능성

-만기까지 스프레드 변화 주목

-급등락 반복하는 상승세 유지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에 1조원에서 최대 1조5천억원까지 프로그램 청산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기일까지 선물 12월물과의 스프레드 차이에 따라 청산매물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매수차익 물량의 해소 여부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증시는 점진적 상승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일방적 기대감이 아닌 시장베이시스에 따른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동시만기를 앞두고 차익거래에 의한 지수 교란 영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