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비싼 수업료 물어" … 盧대통령, 게임 파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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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1일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 파문과 관련,"국민께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43회 방송의날을 기념해 KBS와 특별 회견을 갖고 "국민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비싼 수업료를 낸다고 생각하고 인내해 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 상황과 관련,"수출,외환보유액,성장률 등 경제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정상이지만 민생은 어렵다"고 평가한 뒤 세계화에 따른 양극화와 그 결과물인 비정규직 및 자영업자 과잉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경쟁하지 않고 일류가 될 수 없으며,역사적으로 개방하지 않은 문명은 모두 망했다"며 대우자동차의 GM으로의 인수와 영화 직배,유통시장 개방 등을 성공 사례로 들었다.
노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라며 한나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정부는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 2000년께까지 전시 작통권을 환수한다는 계획을 명백하게 세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노 대통령은 이날 제43회 방송의날을 기념해 KBS와 특별 회견을 갖고 "국민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비싼 수업료를 낸다고 생각하고 인내해 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 상황과 관련,"수출,외환보유액,성장률 등 경제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정상이지만 민생은 어렵다"고 평가한 뒤 세계화에 따른 양극화와 그 결과물인 비정규직 및 자영업자 과잉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경쟁하지 않고 일류가 될 수 없으며,역사적으로 개방하지 않은 문명은 모두 망했다"며 대우자동차의 GM으로의 인수와 영화 직배,유통시장 개방 등을 성공 사례로 들었다.
노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라며 한나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정부는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 2000년께까지 전시 작통권을 환수한다는 계획을 명백하게 세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