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에 돌입한 저축은행주(6월 결산)들이 31일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솔로몬저축은행의 지난 사업연도(2005년 7월~2006년 6월) 실적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다른 저축은행들로 매수세가 확대됐다.

솔로몬저축은행이 4.49% 오른 것을 비롯해 푸른저축은행 5.75%,서울저축은행 4.15%,진흥저축은행 2.70% 각각 올랐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사업연도에 매출 3108억원,영업이익 55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174%나 뛰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85%로 높아지고,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26%로 떨어지는 등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이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진흥,제일,서울저축은행 등 다른 저축은행주들도 이익이 대부분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이번 어닝시즌 동안 저축은행주들의 턴어라운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