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는 1일부터 4주간 LG카드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를 위해 신한카드 직원 및 한영회계법인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50~60여명 규모의 실사팀을 꾸렸으며 예비실사 결과를 토대로 LG카드 자산 등에 대해 정밀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부실 등의 할인 요인이 발견되면 이를 반영해 최종 가격 협상에 임할 생각"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실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와 LG카드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정밀실사 이후 입찰제안 가격인 6만8410원의 5%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0월 중에는 LG카드 인수를 위한 본계약이 체결되며 이후 채권단 및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가 이뤄지면 매각작업이 마무리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