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조명산업 육성 방안과 외국계 증권사의 LED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서울반도체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오는 2008년까지 글로벌 LED (Luminescent Diode,발광다이오드)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고휘도(High-Brightness) LED 시장은 15% 성장하며 돋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선두 업체들의 독보적 입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일본 외 지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는 목표가 1만6000원에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29일 산업자원부는 2015년 세계 7대 조명산업 기술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조명 인프라 확충,조명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제 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LED와 OLED(유기전기발광 다이오드) 등 새로운 광원이 보편화되면서 형광등 사용이 급속히 줄고 있는 추세.

이와 관련 대신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현재 LED 시장의 주요 수요처가 휴대폰 시장에 머물러 있으나 가격대비 효율 측면에서 형광등과 비슷해지는 2008년 부터 본격적인 조명시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LED 조명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오전 9시44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74%) 오른 1만355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