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이번 주말(9월2일)께 한국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배급사 쇼박스는 '괴물'이 지난달 27일 개봉된 이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30일까지 관객 12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평일에도 하루 4만~5만명을 모으고 있어 오는 9월2일 '왕의 남자'가 수립한 역대 1위 기록(12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봉 38일 만의 쾌거로 110일 동안 상영된 '왕의 남자'에 비해 기간도 크게 단축됐다.

'괴물'은 이날 현재 개봉관 수 380여개로 상영작 중 가장 많으며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13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9월2일에는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한국 영화 흥행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