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사업자의 결합상품 서비스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위한 첫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통신서비스의 결합판매 규제완화를 위해 현재 정부와 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모여 뜨거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공청회를 주관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통신서비스의 결합판매 서비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배적사업자의 사전 심사를 간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쟁사업자의 동등접근성 보장을 위해 기존 망개방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결합상품이란 서로 다른 유무선 통신서비르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파는 것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싼값에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외 전화, 휴대폰, 그리고 신규 서비스까지 그 대상은 다양합니다.

KISDI는 특히 이같은 규제완화가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해외에서도 기술 발전 추세와 이용자 편익을 반영해 규제를 완화하되 경쟁 제한성에 대한 사전 안전장치를 두고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추세"라며 규제완화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외사례의 경우 결합판매를 허용할 경우 경쟁사업자의 동등한 결합판매가 가능하고 요금이 적정할 것, 순수 결합판매 금지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통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결합판매에 따른 효과 분석과 공정경쟁에 관한 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