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의 소형선박까지 식별 … 아리랑 2호 영상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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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지상 685km 상공에 쏘아올린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찍은 영상이 29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시험 운영 중인 아리랑 2호가 한반도의 백두산(4m급 컬러영상),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부두,공항(1m급 흑백컬러 합성영상),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1m급 흑백) 등 4 곳을 촬영해 전송해 왔다고 이날 밝혔다. 백홍열 원장은 "최근 집중 호우 등 날씨가 고르지 못해 백두산 이외에 한반도 영상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리랑 2호는 1m급 흑백영상과 4m급 컬러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1m급 해상도란 가로 및 세로의 길이가 각각 1m인 물체를 1개의 점으로 표시하는 수준이다. 이 경우 한강다리를 건너는 자동차 대수도 셀 수 있다.
백 원장은 "이 정도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위성 보유국은 미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러시아 등 5∼6개국에 그치고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위성영상 상용 판매를 시작,앞으로 3년간 총 540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시험 운영 중인 아리랑 2호가 한반도의 백두산(4m급 컬러영상),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부두,공항(1m급 흑백컬러 합성영상),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1m급 흑백) 등 4 곳을 촬영해 전송해 왔다고 이날 밝혔다. 백홍열 원장은 "최근 집중 호우 등 날씨가 고르지 못해 백두산 이외에 한반도 영상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리랑 2호는 1m급 흑백영상과 4m급 컬러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1m급 해상도란 가로 및 세로의 길이가 각각 1m인 물체를 1개의 점으로 표시하는 수준이다. 이 경우 한강다리를 건너는 자동차 대수도 셀 수 있다.
백 원장은 "이 정도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위성 보유국은 미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러시아 등 5∼6개국에 그치고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위성영상 상용 판매를 시작,앞으로 3년간 총 540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