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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NURIㆍ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은 참여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산업체가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역의 잠재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 재생산할 수 있는 사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끔 잡음도 들린다.

일부에 그치지만, 몇몇 사업단의 탐욕이 본래의 명분과 목표를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을 되새겨 볼 때다.

열정과 사명감, 그리고 투명성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더 많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 순도의 '영양'과 은은한 맛이 깊어지는 '장'처럼, 주어진 소임을 묵묵히 다하고 있는 우수사업단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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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기술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전기·전자 분야의 컨버전스(상호융합)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의 주력사업인 기계 산업을 자본집약형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전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창원대 '메카노21인력양성사업단'(단장 홍대선 www.mk21nuri.org/homepage)이 바로 그곳. 사업단은 경남 지역전략특화사업인 지식기반기계산업(메카트로닉스·로봇)을 주도할 중견 전문인력 양성 및 자립형 지역혁신 신교육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사업단은 창원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산업체, 연구소, 지자체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부터 실시된 사업은 2006년 5월까지 2차년도 사업이 마무리됐고 현재 3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2차 년도까지 진행된 사업을 통해 맞춤식 교육과정이 개발·발전돼 LG전자-창원대의 맞춤교육에서는 LG특약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나라MND-경남대 맞춤교육에서는 3D그래픽 및 금형설계 자동화기술 과정을 2006년 2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LG필립스-연암대 맞춤교육에서는 회사가 요구하는 4과목(설계, 공압, PLC, 전기)을 이수하는데 합의해 지난해 2학기부터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창원대, 경남대, 남해대, 연암대 290명이 한국기계 연구원등 126개 업체에서 현장적응교육을 받았으며 남해대에서는 인턴학기제를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등과 협력하여 시행중에 있다.

이밖에도 협력기관과의 정보교류포럼과 기술세미나, 로봇경진대회, 산학공동연구과제 수행, 교수기업체 파견 및 기술지도 등을 통해 산학협력의 발전 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창원대의 경우 2차년도 사업을 종료한 현재 입학생의 평균 수능 성적이 약 2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방대학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신입생 충원율이 100% 달성되었으며 취업률도 참여 대학 평균 81.1%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인증에 있어서도 창원대가 전기, 제어계측공학전공 2년 추가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추후 사업단 소속 4년제 대학 모든 전공에 대해 ABEEK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홍대선 단장은 "향후 교육 특성화와 내실화를 꾀해 순환적 자율개선형 공학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실용성을 더욱 넓히겠다"며 "누리사업이 더 발전되면 글로벌 인재양성의 토대가 든든히 구축되는 한편 지역혁신기반 교육의 질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