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수사가 다음커머스 등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품권 발행 업체들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의혹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업체는 모두 19곳.

검찰은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이재웅 대표와 보광그룹 홍석규 회장 등 관련업체 총 34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상품권 초과 발행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주중반부터 이들을 소환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으로부터 로비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이재웅 다음 대표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웅 사장은 "상품권은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해 로비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가 대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조사 대상에 포함된 IT관련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 훼손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향후 기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상품권 업무를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반해 KT가 지난해말 경품용 상품권 사업자로 선정됐다가 사업을 자진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련업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