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카드의 상장 추진을 본격화 하고 나섰습니다. 삼성카드가 상장이 되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카드의 상장추진에 대해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내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수퍼1](삼성카드 "상장 검토중")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삼성카드의 경영실적등을 감안하면 주변의 상장 분위기는 우호적입니다.

[수퍼2](삼성카드, 탄력적 자금조달 가능)



삼성카드가 상장하게 되면 대규모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되고, 자금 조달도 탄력적으로 운용할수 있습니다.

또, LG카드의 신한금융그룹 편입이후 은행계 카드사와 경쟁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할수 있습니다.

[수퍼3](금융권 "순환출자 규제 대비 포석")

금융권 일각에선 삼성카드 상장이 정부의 순환출자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으로 순환출제규제를 도입하는 경우 삼성카드 상장이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CG1](삼성카드 지분현황)

<자료: 금감원, 2006년 6월 기준>

그룹 주주 지분율

삼성전자 46.85%

삼성생명 35.06%

삼성전기 4.77%

삼성물산 3.18%

삼성중공업 0.04%

합계 89.9%

상장이 되면 삼성전자 등이 보유지분을 장내나 다른 계열사에 매각하는 게 용이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확보된 현금은 그룹내 출자구조 개편에도 활용할수 있습니다.

또,삼성카드 상장이 삼성생명 상장에 대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가 상장되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금융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