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올린 홈쇼핑 업체들에게 하반기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년간 홈쇼핑 업체의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생명보험상품.

하지만 최근 생명보험상품 판매가 급감하면서 홈쇼핑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CG)생명보험상품 판매추이(막대그래프)

1분기 112억원

2분기 58억원

48% 감소(화살표 처리)

실제로 과장광고 논란에 따른 규제 강화속에 2분기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보험상품은 1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홈쇼핑 업체들은 자동차보험과 여행상품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문제는 생명보험 상품에는 못미친다는 점입니다.

전화인터뷰-홈쇼핑 업계 관계자(10-32)

"아직은 보험을 대체할만한 상품은 없구요. 보험같은 경우 저희가 좋았던게 저희쪽에서 방송을 하고 나면 보험회사 상담원들이 전화를 해서 체결하는 거였잖아요. 저희는 물류비용이라든지 전화비용이라든가 전혀 안들었기 때문에 효율이 높았는데요."

S)롯데 진출시 마진하락 압박

여기에 롯데쇼핑의 홈쇼핑 시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하락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S)IP-TV 등장도 장기 위협요인

통신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IP-TV의 등장 역시 홈쇼핑 업체들에게 장기적인 위협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CG)씨티증권 보고서(박스에 넣어주세요)

GS홈쇼핑 : 9만2천원 -> 7만원

CJ홈쇼핑 : 9만2천400원 -> 7만3천원

씨티증권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최근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목표가를 각각 7만원과 7만 3천원으로 내렸습니다.

시장 정체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 홈쇼핑 업체들.

S)영상편집 남정민

하지만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