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동시 매도로 이틀째 하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9.22포인트(0.70%) 내린 1315.73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하강 우려로 약세로 마감된 데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다. 특히 8000계약이 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영향받아 15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1.39% 하락한 63만7000원에 마감됐다. LG필립스LCDLG전자도 각각 2.55%, 2.71% 내렸다.

반면 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로 반등에 성공,1.47% 상승했다.

국민은행(-1.77%)을 비롯해 신한지주(-1.45%) 우리금융(-1.07%) 하나금융(-0.82%) 등 은행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개별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영창실업이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양약품이 실적 호전 평가로 상한가를 기록했고,한올제약은 비만치료제 특허 호재로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