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세를 이어갔던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기 시작하자 실적을 앞세운 중소형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연중 신고가를 경신한 국도화학을 비롯 삼영전자 세아제강 대현 계양전기 유유 등 그동안 비교적 주춤한 양상을 보였던 중소형주들이 최근 일제히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은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증권사로부터 하반기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은 점도 공통점이다.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거래량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대형 정보기술(IT)주의 강세가 주춤하면서 매기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이틀간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조정을 받았지만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반대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