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우선주의 계절효과가 기대된다며 소액주주가 선호하는 우선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4일 우리 이윤학 연구원은 우선주의 보통주대비 상대수익률은 2000년 이후 7월부터 10월까지 평균 1.5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3분기에 집중적으로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배당투자에 대한 선취매나 기대감이 4분기가 아닌 이보다 선행한 3분기에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저금리 시대에 진입하면서 배당투자 등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등 장기 투자자들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우선주 강세 현상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주에 투자하는 소액주주가 선호하는 네 가지 조건으로 ▲ 디폴트 리스크가 적을 것 ▲ M&A 가능성이 적을 것 ▲ 높은 이익창출 능력이 있을 것 ▲ 실질 배당성향이 있을 것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배당수익률 시가총액 할인비율 등을 고려해 LG우 CJ우 LG생활건강우 SK우 LG화학우 LG전자우 삼성SDI우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 10개 우선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