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1320선으로 밀려났다. 23일 코스피지수는 10.01포인트(0.75%) 내린 1324.95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과 달리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진 가운데 포스코LG필립스LCD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는 중국 바오산스틸의 철강가격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소식과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1.06% 상승하며 나흘째 신바람을 냈다.

LG필립스LCD는 향후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서도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0.81% 뛰었다.

금호석유화학(5.99%)과 LG화학(0.54%) 등 일부 화학업체도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탔다. 대현이 실적대비 저평가주라는 평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노루표페인트는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6% 올랐다.

강원랜드도 바다이야기 여파로 사설 도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였다.